에어컨 제습 효과있나?
장마철이어서 비가 아주 많이 왔을 때 아주 꿉꿉해서 제습기가 많이 팔렸다고 뉴스에 나왔었습니다.
에어컨은 확실히 온도를 조절하여 제습기능을 하긴 합니다. 냉방을 하면 실제로 제습까지 되는 느낌이 있구요. 하지만 장마철은 실내 습도가 75%이상 올라가므로 40%~60%까지 밖에 잡지 못하는 에어컨은 제습이 덜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 제습기는 적정습도를 조정할 수 있고 에어컨은 현재 실내 온도를 기준하므로 타겟하는 것이 달라서 기능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내용을 정리하자면 에어컨의 제습기능은 장마철이나 실내 습도가 일정수준이상이면 소용이 없고 전문 제습기를 사야한다. 하지만 봄, 가을 등 아주 습하지 않은 날씨라면 에어컨으로도 제습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에어컨 제습 전기세 얼마나 나올까?
일반적으로 전력량을 많이 사용하면 전기세가 더 나온다는 사실은 당연합니다. 바깥의 습도와 실내습도가 높다면 제습기능의 전력량을 많이 사용해서 전기세는 더 나올 것입니다.
에어컨은 온도를 기준으로 하므로 그냥 똑같은 온도라고 가정했을 때 제습과 냉방을 한다면 제습이 전기세가 더 나옵니다. 일반적으로도 에어컨보다 제습기가 전기세가 더 나온다는 리뷰도 많았습니다.
가정마다 온도와 습도 같은 환경이 다르고 외부 날씨도 변덕스럽기 때문에 한전 실시간 전기요금을 확인하면서 판단하는게 제일 정확한 데이터입니다.
요금을 줄이려면 사용을 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에너지캐시백이나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지원금 등 한전의 정책을 이용하는 것도 가계에 도움이 됩니다.
제습기능 제대로 사용하기
에어컨 리모컨을 통해 제습기능을 켠다면 갑자기 따스한 바람으로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것은 마냥 더운 것보다는 습기 때문에 꿉꿉한 느낌을 동시에 받기 때문입니다. 우선 장마철이나 꿉꿉하다고 느끼는 날이면 냉방을 먼저한 후 온도를 낮춘 후 제습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인버터 기능으로 온도도 유지하면서 제습도 실행하게 되므로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제습으로만 한다면 전기세를 아낄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삼성에서 연구한 결과, 제습과 냉방의 전기효율은 비슷하다고 나왔습니다. 자신의 최적온도를 전력량과 함께 비교하고 조절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